더운 여름철, 식중독 위험도 함께 높아집니다. 특히 고온다습한 환경은 식중독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기 때문입니다. 이번 블로그에서는 여름철에 주의해야 할 주요 식중독, 원인 식품, 증상, 그리고 예방법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
여름철 주요 식중독 4가지
● 병원성 대장균: 식중독의 주범으로, 2시간 만에 100만 마리까지 증식하며 묽은 설사, 복통, 발열, 구토, 탈수 등의 증상을 유발합니다.
● 캠필로박터균: 닭고기, 소고기, 우유, 물 등을 통해 감염되며, 복통, 발열, 설사 또는 혈변, 두통, 근육통 등의 증상을 유발합니다.
● 살모넬라 감염증: 계란, 육류 등을 통해 감염되며, 복통, 설사, 구토, 발열 등의 증상을 유발합니다.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.
● 장염비브리오균: 오염된 해산물을 통해 감염되며, 심한 복통, 설사, 발열, 구토 등의 증상을 유발합니다.
여름철 주요 식중독의 원인 식품
● 병원성 대장균 : 햄, 치즈, 소시지, 채소 샐러드, 분유, 두부, 음료수, 어패류, 도시락, 급식 등 광범위한 식품
● 캠필로박터균 : 닭고기, 소고기, 우유, 물, 덜 익힌 육류, 동물의 분변에 오염된 음식
● 살모넬라 감염증 : 계란, 육류, 덜 익힌 계란, 오염된 계란 가공품
● 장염비브리오 : 날것 또는 덜 익은 해산물, 생선회, 초밥, 수산식품 (게장, 생선회, 오징어 무침, 꼬막 무침 등)
식중독 증상
● 일반적인 증상: 설사, 복통, 구토, 발열, 탈수
● 심각한 증상: 혈변, 혼수상태, 의식 저하
여름철 식중독 예방법
여름철 식중독 예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.
식품 위생 관리
● 조리 전후 손 씻기 (30초 이상, 흐르는 물, 비누 사용)
● 날것과 익힌 음식 구분 보관
● 조리 기구 깨끗하게 세척 및 소독
● 식재료 깨끗하게 씻어 바로 조리 또는 냉장 보관
철저한 조리
● 육류는 중심 온도 75℃ 이상 1분 이상 가열
● 계란은 완전히 익혀 먹기
● 해산물은 깨끗하게 씻고 익혀 먹기
● 조리 후 식품 신속히 섭취 또는 5℃ 이하 저온 보관
개인 위생
● 화장실 사용 후 손 씻기
● 음식 조리 전후 손 씻기
● 환자와의 접촉 후 손 씻기
기타
● 생수 또는 끓인 물 마시기
● 깨끗한 음식만 섭취
● 조리대 및 주방 깨끗하게 유지
여름철 식중독, 가벼운 증상일 때 대처법
가벼운 식중독 증상일 경우, 적절한 대처법을 통해 빠르게 회복할 수 있습니다. 다음은 가벼운 식중독 증상 시 대처법입니다.
1. 충분한 수분 섭취 (탈수 방지)
식중독으로 인한 설사와 구토는 체내 수분을 빠르게 소실시켜 탈수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. 탈수를 방지하기 위해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수적입니다.
● 물: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수분 공급원입니다. 하루에 최소 8잔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.
● 전해질 음료: 스포츠 음료나 전해질 보충 음료는 체내의 전해질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.
● 맑은 육수: 소금을 포함한 맑은 육수는 수분과 전해질을 동시에 보충할 수 있습니다.
2. 가볍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 섭취
식중독으로 인한 위장 장애를 최소화하고, 소화를 돕기 위해 가벼운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.
● 죽: 쌀죽이나 미음을 섭취하면 위장에 부담이 적고 소화가 잘 됩니다.
● 밥: 흰쌀밥이나 잘 익은 밥은 소화가 쉽고 위를 편안하게 해줍니다.
● 국: 맑은 국물이나 야채 수프는 수분과 영양을 동시에 보충할 수 있습니다.
● 바나나: 바나나는 소화가 잘 되고, 전해질 보충에 도움이 됩니다.
● 토스트: 버터나 잼을 바르지 않은 토스트는 가벼운 탄수화물 공급원이 됩니다.
3. 충분한 휴식
신체가 회복할 수 있도록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● 침대에서 휴식: 몸을 무리하지 않고 침대에서 충분히 쉬는 것이 좋습니다.
● 수면: 충분한 수면을 취해 면역 시스템이 회복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.
4. 증상 악화 시 즉시 병원 방문
가벼운 증상은 대처법을 통해 회복될 수 있지만, 증상이 악화되거나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.
● 혈변: 혈액이 섞인 변을 보는 경우
● 탈수: 입이 마르고 소변이 줄어드는 등 심한 탈수 증상
● 고열: 고열이 지속되거나 열이 심해지는 경우
● 심한 복통: 극심한 복통이나 복부 경련
이러한 경우에는 즉시 의료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.
여름철에는 어패류 등 음식을 적정온도에서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하며, 무엇보다 손씻기가 가장 중요합니다. 미리 여름철 식중독 예방법을 숙지하고 건강한 여름 보내시기 바랍니다.